건설연, 육군과 군사방호구조물 기술 개발 착수

건설연, 육군과 군사방호구조물 기술 개발 착수

  • 수요산업
  • 승인 2017.10.17 18:19
  • 댓글 0
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공격 및 EMP 공격에 대한 방호시설 전력체계 구축연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7일 오후 2시 충청남도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대한민국 육군과 방호시설 구조물 연구·기술·인력 등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건설연 구조융합연구소가 보유한 방탄·방폭구조물 분야 강점 기술과 70년간 축적해 온 육군 공병의 군사방호시설 건설·운영 노하우가 접목, '군사방호시설의 혁신적 첨단화 구조'의 연구개발 및 적용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육군 관계자들이 교류협력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 협약 체결로 건설연은 첨단 방호구조물 건설기술에 대해 육군의 화력을 이용한 방호 실증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또 육군은 본연의 전술적 임무인 적 공격대비 방호 시나리오에 적합한 방호시설 전력지원체계 구축 및 이를 위한 기술적 솔루션 공동개발을 건설연과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유사시 적의 핵 공격 및 EMP공격에 대비한 방호 이슈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KICT 방호방폭연구단은 '고성능 시멘트 복합재료'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약 2.5배 이상의 방호력을 나타내는 혁신적인 방호구조물 설계 및 시공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건설연은 2013년부터 국내 취약한 방호시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국토교통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방호방폭연구단'을 발족하고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및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협력해 민·군 협력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준화 건설연 원장직무대행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물리적 방호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염려되고 있는 EMP 공격에 대한 시설 방호 기술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통합 방호기술 개발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