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1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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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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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강보합장세 이어가다 장후반 하락전환
*니켈 장후반 매도세 유입되며 2% 하락

  비철금속은 지난 이틀간의 상승에 피로감을 느끼고 쉬어가는 모습이다. 구리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다 장 후반 매도세의 유입으로 약보합 마감했고 상승세가 가장 컸던 니켈은 2%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으며 아연과 납, 그리고 알루미늄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시간 2일 오후 발표 예정인 연준 차기 의장은 파월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시장에 전해졌다. 어제 백악관은 파월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파월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이사는 현 의장인 옐런과 마찬가지로 점진적 금리인상을 선호하는 비둘기파로, 최근 연설에서 "더 많은 규제가 모든 문제의 최선의 답은 아니다"고 밝히는 등 금융위기 시기 연준이 채택한 금융규제 정책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는 저금리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과 일치하는 부분으로 가파른 금리 인상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시장의 관심을 가장 받지 못하는 비철금속은 납과 주석이다. 그 중 납은 아연의 자매금속으로 일반적으로 아연보다 조금 낮은 가격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같은 가격 흐름을 보이는데, 올 들어 아연과 납의 가격 차이는 매우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다름 아닌 수급의 영향인데, 납은 2015년부터 2년간 공급 과잉 시장이었다. 올 들어 아연과 함께 공급부족으로 전환되며 동반 상승했고, 최근 중국의 TC가 낮아지는 점이 공급부족 상황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아연만큼의 공급부족은 아니라는 분석이 아연과의 괴리를 심하게 만들었다. 시장에서는 2019년까지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수급 밸런스를 맞춰갈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으로 인한 스스로의 힘으로 아연과의 갭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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