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경기 둔화속 자동차·조선 회복도 지연될 전망이다.
3일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분기별 국내 철강 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2018년 생산은 내수·수출 소폭 회복에도 무역장벽 등으로 450만대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 내년도 자동차 수출은 한미 FTA 재협상 우려 및 한중 사드 갈등 등 불확실성으로 1.5%의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건설투자는 SOC 예산 축소 등에 따라 2%대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내년도 SOC 예산(안)은 전년비 20% 축소됐으며, 주택수주 등 선행지표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건설투자 여건 악화된다는 예상이다.
2018년 가전생산은 스마트·환경가전의 수요 견인 및 수출 회복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계대출 부담, 금리 인상 우려 등에 따른 구매력 저하 및 수입 제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내수판매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