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세미나) 내년 STS 수요 5,000만톤 넘는다

(STS 세미나) 내년 STS 수요 5,000만톤 넘는다

  • 스테인리스 세미나 2017년
  • 승인 2017.1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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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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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경영연구원 박찬욱 박사는 7일 열린 STS 세미나에서 내년도 전세계 스테인리스 명목소비가 5,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욱 박사는 올해 전세계 STS 명목소비가 4,700만톤으로 전년대비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포스코 경영연구원 박찬욱 박사


  STS 강재는 4,719만톤이며 이 중 STS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6%수준이다. STS 철근, 강관, 선재 판매는 670만톤 수준으로 전체 판매의 17%정도를 차지하며 판재류 시장은 3,364만톤으로 약 83%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에는 동남아와 인도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명목소비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인도의 STS 명목소비는 217만톤 수준이나 2021년에는 297만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를 중심으로 STS 설비투자가 확산되면서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STS 가동률은 75% 수준이나 2020년에는 70%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 가전, 튜브, 열교환기용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STS 냉연 무역비중이 4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열연은 28%수준에 그쳤다.

  국내 STS 수입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1% 수준이며 냉연강판 시장은 75%가 중국산이다. 국내 STS 내수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국내 경제는 수출 호조 및 내수 시장이 소폭 회복되면서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감소하면서 STS수요가 호전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욱 박사는 향후 스테인리스 산업은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해 판도가 뒤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시대가 시작되면서 니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니켈 수요의 60% 이상이 스테인리스 생산에 쓰이고 있으나 전기차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STS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이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를 중단하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뉴 크레딧 제도를 도입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의무 생산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 200만대, 500만대의 생산설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박 박사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스테인리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패널, 바이오가스 플랜트, 풍력발전 모터 등이 STS 소재로 쓰이면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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