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폭적인 지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
강관 제조 및 조선업체인 삼강엠앤티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에 매각된 고성조선해양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 고성조선해양에 대한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 고성조선해양은 모회사인 STX조선해양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직후인 지난해 7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9월 삼강엠앤티-유암코 컨소시엄이 980억원에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했다. 지난 9월 8일 관계인 집회에서 회사 매각을 포함한 회생안이 가결됨에 따라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됐다.
삼강엠앤티는 1996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업체로 선박블록, 해양구조용 파이프 등을 제작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730억 원, 영업이익은 104억원 규모다.
법원은 조선 기자재 업체인 삼강엠앤티와 고성조선해양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강엠앤티-유암코 컨소시엄은 고성조선해양 사업포트폴리오를 조정해 LNG선박 등 대형수리선박 전문단지로 특화하는 등 회생에 나설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2022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