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美 한국산 OCTG 반덤핑 “산업부와 상소 준비 중”

강관업계, 美 한국산 OCTG 반덤핑 “산업부와 상소 준비 중”

  • 철강
  • 승인 2017.11.15 15:43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관계자, “변호사와 상의해 상소 날짜 조율”

  국내 강관업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미국향 유정용강관(OCTG) 반덤핑과 관련해 상소를 준비중에 있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산 OCTG에 대해 부과한 반덤핑관세 조치가 WTO 협정 위반이라는 패널 보고서를 바탕으로 60일 안에 상소를 할 계획이다. 상소 날짜의 경우 미국 현지 변호사와 산업부, 강관업계가 의견을 조율해 60일 이내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2014년 7월 현대제철·넥스틸·세아제강 등에 9.9%~15.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올해 4월 열린 연례재심에서 덤핑률(관세)을 최고 29.8%로 올렸다.  

  이에 우리 정부는 WTO에 제소했고, 미국과 양자 협의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2015년부터 WTO 분쟁 패널이 설치돼 심리가 진행돼 왔다.

  이번 판정결과에 대해 분쟁 당사국은 보고서 회람 후 60일 안에 상소할 수 있다.

  강관업계 한 관계자는 “WTO의 보고서에 따라 산업부와 대응책을 마련중에 있다"며 "다만 상소 시점은 다양한 변수를 생각해 신중히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CTG는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에 쓰이는 파이프로 최근 몇 년 북미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산 OCTG의 98%가 미국에 수출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