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회 22일 총회 등 일정 감안
철근 가공업계가 21일 예정된 납품 중단 일정을 6일 연기한다. 이로 인해 납품 중단 일정은 11월 27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일정 변경은 제강사-건설사의 요청 때문이다. 한국철근가공업조합(이사장 권세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가 22일 총회에서 조합의 인상안 상정을 협의한다.
조합 측은 “제강사와 건설사가 단가 인상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의를 약속해 납품 중단 연기를 고심 끝에 수용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제강사와 건설사는 최근 태도가 변했다. 납품 중단 시점이 다가오면서 공기 단축 차질이 예상되는 데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비롯해 철근 가공 단가 인상 현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