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 접수 행렬 줄이어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 접수 행렬 줄이어

  • 뿌리뉴스
  • 승인 2017.11.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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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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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드림’ 위해 한국어부터 시작

▲ K-JOB KOREAN ‘실전편’ 표지
뿌리산업 등 국내 제조업 분야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코리안 드림’을 꿈꾸게 한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취업을 하게 되면 한국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와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근무할 수 있다.

고용허가제를 실시하는 국가는 한국 정부와 인력도입 양해 각서를 체결한 16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태국 등)으로 이들 나라에서 고용허가제를 통한 한국 취업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고용허가제로 한국 취업을 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 바로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이다.

EPS-TOPIK에서 고득점을 받는 순서대로 한국 취업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는데, EPS-TOPIK은 실제 근로 현장에서 사용되는 어휘와 한국 취업을 대비한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질문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한국어능력시험과 구별된다.

지금까지는 현지에서 생활하며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EPS-TOPIK을 준비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대부분 현지에서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별도로 학교나 학원에 다니기도 쉽지 않고, 학원에 다니고자 해도 학원이 너무 멀리 있거나 학원비가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교육 콘텐츠 전문 개발업체 ㈜한이재미가 EPS-TOPIK을 준비하기 위한 교재 ‘K-JOB KOREAN’을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K-JOB KOREAN은 어휘를 중심으로 하는 ‘기본편’과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실전편’으로 나누어진다.

한이재미 배정선 대표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EPS-TOPIK에 집중했다”며 “보다 효율적으로 EPS-TOPIK을 준비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이재미는 이러닝 사이트(www.funneasykorean.com)에 외국인 근로자 스스로 개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고 있는데, 다양한 학습자들의 언어로 시험 대비용 어휘가 번역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된 교재와 이러닝 사이트가 한국 취업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의 ‘코리아 드림’ 실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콘텐츠 등으로 인해 뿌리산업 등 국내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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