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LOA 받아
대우건설이 인도에서 1조 규모의 해상교량 수주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으로부터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의 LOA(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전체 공사비는 22억달러로 2공구의 공사비는 8억6,300만달러(한화 약 9,529억원)다.
뭄바이 해상교량공사는 인도 최장 해상교량으로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사인 타타프로젝트(Tata Project Limite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타타프로젝트는 인도 최대기업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다.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이 발주한 뭄바이 해상교량은 완공 후 인도의 랜드마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뭄바이와 인도의 신규 개발 지역인 나비 뭄바이를 잇게 돼 시민들의 통근시간이 1시간 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인도 비하르주에서 현지 최대 건설사인 L&T와 합작해 갠지스강 교량 건설 공사를 따낸 지 1년여 만에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뭄바이 해상교량 사업은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