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업계, “수입량 감소 뚜렷”

H형강 수입업계, “수입량 감소 뚜렷”

  • 철강
  • 승인 2017.11.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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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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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통관 총 2만99톤, 중국산은 0톤

  H형강 수입업계에서는 이달 들어 수입량 감소가 줄어든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

  높은 수입원가와 거래량 부진이 수입업계로 하여금 신규 계약을 망설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국내에 수입된 H형강은 총 2만99톤이다. 이 중에서 중국산은 0톤, 베트남산은 1만7,664톤이다. 베트남산의 통관 가격은 톤당 617달러이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에 수입된 H형강은 총 4만4,827톤이었다. 이 중에서 일본산, 베트남산, 중국산이 각각 6,953톤, 9,720톤, 2만7,322톤을 차지했다.

  중국산의 비중이 급감한 대신 베트남산이 급증한 것이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및 일본산이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량도 한정돼 베트남산 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4분기 반덤핑관세(AD) 최저 쿼터가격인 톤당 644달러는 최근 환율로 70만원이다. 수입원가는 73만원으로 최근 중국산 1차 유통가격인 톤당 69만원과 4만원의 격차가 난다.

  수입업계에서는 거래라도 활발하면 톤당 3~4만원의 적자를 보면서 수입을 하겠지만 거래량이 적은 탓에 수입한 H형강이 창고에 재고로만 사용될까 두려워 신규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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