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철강포럼) "韓 철강업 구조조정 및 산업고도화 통해 미래 대응해야"

(국회철강포럼) "韓 철강업 구조조정 및 산업고도화 통해 미래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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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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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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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준 연세대 교수 주제발표, 민간-정부의 상호 협력 & 빅피처 필수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 철강산업 경쟁력 고도화 방안을 위한 국회철강포럼 세미나에서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제언 주제발표를 맡은 민동준 연세대학교 금속기술공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 철강산업 구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기반이 매우 약하다고 지적했다.

  민 교수는 일본과 중국의 구조조정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 선상에서 경쟁이 구조화 됐다며 새로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및 환경 선진화를 위한 국가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한국 철강산업은 현재 기로에 놓여있다. 수요산업 성장세 둔화, 국내와 글로벌의 공급과잉, 환경규제 및 보호주의 경향 강화, 수입재의 국내시장 교란 등의 성장압박과 중국, 일본 등 경쟁국가의 합리화 대형화 등 구조재편, 산업생태계, 네트워크 경쟁력 심화, 대체제 등 경쟁 패러다임 변화, 4차 산업혁명 등 주도권 경쟁 등 경쟁 심화 양축의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민 교수는 이에 따라 산업 경쟁력의 전문 고도화를 위한 업계 차원의 해법과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현재 한국 철강산업이 직면한 수급 불안정성, 교역 불균형성, 경쟁 비효율성, 미래 경쟁력 네 가지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 구조개선 및 산업 고도화 양축을 단단히 해 철강생태계를 강건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먼저 구조재편을 위해 정부는 획기적 지원을, 기업은 전향적 사고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민 교수는 전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철강산업 구조재편은 민간-정부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정부정책 주도 및 금융기관 수입창출의 상시 산업재편 모델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민 교수는 조언했다. 더불어 기업은 노후, 과잉 설비의 자율적 폐쇄 및 선진 설비 합리화를 적극 고려하고 생태계 상생형 성과 공유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국형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한 국가적 빅피처를 구축해야 한다.

  민 교수는 한국 철강산업이 낙관적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 기반 지능형 제철소 구현 및 확산, 4차 산업시장 선도를 위한 선제적 표준화 정책, 4차 산업시장 선도를 위한 고부가 생태계화, 산업간 공동 솔루션 제공, 스마트 휴먼 캐피탈 확충 등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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