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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찾아서)복합성형기술 선두주자 ‘경진단조(주)’중장비, 자동차부품 주력하며 국내외 시장 적극 공략
엄재성 기자 | jseom@snmnews.com

 전방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국내 뿌리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단조업계의 경우 올해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이 중국의 사드 보복과 글로벌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부진을 겪으면서 상당한 경영애로를 맞이하고 있다.

   
▲ 경진단조(주) 전경. (사진=뿌리뉴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유의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업체들도 많다. 1988년 설립된 경진단조㈜(대표이사 고석재)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온 대표적인 기술 중심의 뿌리기업이다.

 자동차부품과 중장비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경진단조㈜는 750ton에서 4,000ton까지 다양한 프레스 및 리어엑슬 스핀들 라인을 비롯해 총 18개 라인을 가동하여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업황과 관련하여 김민호 경진단조㈜ 전무는 “올해 들어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하반기부터 중장비부품 수출이 증대하여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탈원전 및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현재 전력비용이 원가의 6~7% 정도이고, 최저임금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다소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뿌리업계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해 금형 제작부터 후가공까지 직접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당사도 금형의 설계는 직접 하고 있다. 다만 가공은 외주를 주고 있고, 열처리도 외주로 주고 있다. 직접 할 경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겠지만 최근 열처리 품질기준이 엄격해지는 추세라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진단조(주)의 단조설비. (사진=뿌리뉴스)

 원자재 수급과 관련해서는 “원래 단조업계에서는 주로 세아제강의 단조강 제품을 사용했다. 그런데 현대제철이 최근 특수강 공장을 준공하면서, 현대제철 제품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단조업계의 경영상 애로에 대한 질문에 김 전무는 “대략 2~3년 전까지 자동차용 단조품의 경우 공급이 부족하여 단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업계에서 설비를 증설하여 현재는 공급과잉인 상황이 됐다. 전반적인 세계경제가 불황인 상황에서 공급과잉까지 겹치다보니 이전보다 납품단가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전망과 관련하여 김 전무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적응을 단조업계 생존의 관건으로 꼽았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대략 2030~2040년부터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만 판매하게 된다. 문제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하여 단조품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김민호 전무는 “단조업계의 최대 수요처가 자동차산업인데 전기차시대가 되면 수요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아직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그 파장이 커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전기차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숙제이다”라고 강조했다.

   
▲ 경진단조(주)의 단조품 생산라인. (사진=뿌리뉴스)

 한편 1988년 설립한 경진단조㈜는 자동차와 중장비 및 산업기계부분의 핵심부품을 열간단조하여 판매하는 회사이다.

 설립 3년 만에 장비 증설 및 사세 확장을 위해 경남 김해시로 공장을 이전했으며, 약 10년 후인 1999년에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제2공장을 설립 후, ERP를 도입했고, 2003년에는 1·2공장을 통합해 공장을 신축하는 등 본격적인 김해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부품소재 전문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혁신기술 기업, 일본 히다치 사 품질시스템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 중장비 전문 생산을 위해 예산공장을 설립하고 2012년에는 예산공장을 법인 분리해 ㈜경진테크를 출범시켰으며, 2015에는 경남에서 2번째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열·냉간 복합단조 기술, 중공제품 단조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업계에 가장 빠르게 선보이던 경진단조㈜는 ‘강재의 온간-냉간-열간 공정복합성형기술’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8만ton(1,500억 원)의 연간 생산량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경진단조는 10월, 진례 테크노밸리에 경진테크 2공장을 완공했으며,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단조 생산 방법을 도입해 현재 본격 가동을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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