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철강동향_중국) 수급 모두 감소, 전주比 강보합세

(주간철강동향_중국) 수급 모두 감소, 전주比 강보합세

  • 철강
  • 승인 2017.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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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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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국 철강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건설용강재 가격은 월요일인 크게 오르면서 한 주를 시작했다. 이후 주중 꾸준히 하락했으나 전주와 비교해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12일 중국 당산의 빌릿(Q235) 가격은 톤당 4,000위안(604달러)을 넘어서며, 7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빌릿 가격은 전일비 30위안(4.5달러) 추가 상승한 톤당 4,010위안(606달러, EXW, 17%증치세 포함)으로, 지난 2011년 10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의 긴급 감산 조치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1일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에서는 공장 가동을 절반으로 줄이는 긴급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대기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업계 내에서도 빌릿 공급 부족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중국 2+26에 속한 도시들은 올해 각 지역별 대기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제철소 감산 작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이날 철근 가격도 크게 뛰었다. 일간 31위안(4.7달러)이 상승한 4,908위안(741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중국의 건설용강재 거래량은 전일비 22%가량 감소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설 등 수요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영하듯 14일 중국 철강 선물은 2%가량 하락했다.

철근도 하락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철근 선물은 전날 2.4% 하락에 이어 1.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북경 CRU 컨설턴트의 애널리스트 인 리차드 루(Richard Lu)는 추운 날씨를 감안할 때 "중국 북부 지역에서 건설 활동이 점차 둔화 될 수 있으므로 건설 철강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12월 이후에도 중국 조강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리차드 루는 "수요가 감소폭보다 공급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보여 철강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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