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업체, 크로뮴 첨가강 지속 확대
연강선재의 중국산 유입량이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1월 연강선재 수입량은 2만3,761톤으로 전년대비 16.6% 늘었다.
특히 지난 11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1만8,359톤으로 전년보다 28.5% 증가했다. 이는 전월보다 81.4% 급증한 수치로 연강선재 총 수입량 중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연강선재 수입량은 최근 감소 전환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연강선재 시장은 저가 중국산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산과 수입재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이에 더해 중국 선재 업체들이 크로뮴을 첨가한 연강선재 수출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업계는 가격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연강선재 가공 업체는 생존을 위해 더 저렴한 중국산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마찬가지로 중국산 연강선재 유입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2017년 11월 연강선재 수출량은 9,239톤으로 전년대비 43.3% 줄었다. 특히 베트남과 대만 수출량은 509톤, 1684톤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2.1% 70.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