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용, 자동차용 판매 증가
상반기 건설수주 증가, 하반기 재건축 영향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제조업체들의 작년 11월 STS 냉연 판매에서 유통점 판매는 줄어든 반면 실수요 판매는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김광수)에 따르면 작년 11월 유통점 판매는 3만4,002톤으로 전월대비 5.2% 감소했다. 같은 달 실수요 판매는 3만2,581톤으로 전월대비 6.9% 증가했다.
강관용, 운송장비용, 건설용 판매는 늘어난 가운데 주방/양식기, 전지기기, 재압연용 판매는 감소했다. 특히 운송장비와 건설용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늘어난 건설수주가 STS 판매는 연말부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79조2,798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기초공사가 끝난 이후 건축 외장재 공사가 시작되는 연말에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반기에 강남지역의 재건축 수주가 증가하면서 STS 내외장재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작년 11월 국내 STS 유통업계는 추석연휴로 인해 영업일이 부족했던 10월과 판매량이 큰 차이가 없었다. 니켈가격과 중국 STS 내수가격하락으로 인해 판매가격은 약세를 보였으며 수입재와의 가격차이가 벌어지면서 국내산 가격이 내려갔다. 12월 STS 가격 상승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11월에 선구매를 하는 업체들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판매량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