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가격, 올해 들어서도 변동 無

냉연 유통가격, 올해 들어서도 변동 無

  • 철강
  • 승인 2018.01.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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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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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가격 인상 확정되지 않아

  냉연판재류 유통가격이 2018년 들어서도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1월 가격이 오르기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냉연강판(CR) 유통가격은 톤당 70만원 후반대, 용융아연도금강판(GI)은 톤당 80만원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과 비교해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이 1월 가격을 톤당 3만원 수준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유통가격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전문단압업체들보다 뒤늦게 가격을 올리고 인상 폭도 낮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격 인상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1월에는 가격 인상 폭이 결정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으며 2월에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통시장 내 수요도 여전히 잠잠하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도 실수요업체들은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산 수입재 유입이 많지 않고 고가의 물량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만큼 가격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유통업체들은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다.

  그러나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성수기를 앞두고 실수요업체들의 구매 움직임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1월에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큰 가격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수요가 살아나고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가격을 올려야 유통가격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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