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광물공사 파산 위기…구조조정 골몰

산업부, 광물공사 파산 위기…구조조정 골몰

  • 비철금속
  • 승인 2018.01.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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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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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처리방향 정해진 바 없다”

  산업부는 최근 MBC의 ‘책임지지 않는 ‘자원 도박’? 5조원 날리고 파산 위기‘란 제하 보도에 대해 “정부는 ‘해외재원개발 혁신 TF’를 구성해 해외자원개발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업별 경제성 검토를 토대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물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방향은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MBC는 “광물자원공사는 MB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선도적이었으나 현재 손실이 5조원 넘고 막대한 빚에 파산 위기에 몰렸다”며 “정부가 사실상 식물 상태에 빠진 광물공사를 파산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볼레오 동광산과 암바토비 니켈 광산 투자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볼레오 동광산은 더 이상 채굴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암바토비 니켈 광산은 니켈 가격 하락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8년 5월 도래하는 5억달러어치 해외채권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12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광물공사의 파산 가능성이 대두됐다.

  광물공사의 부채비율은 6,900%이며 자본잠식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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