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글로벌 경기 긍정적"

세계은행(WB) "글로벌 경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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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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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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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세계은행(World Bank)이 2018년도 글로벌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9일(미국 워싱턴 기준)에 '2018년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2018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6월에 발표된 이전 전망치에 비해 0.2%p 오른 3.1%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시장환율 기준 전망치이기 때문에 IMF나 OECD와 같은 구매력평가기준(PPP)으로 환산할 경우 3.7%까지 높아지게 된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투자 회복(investment-led recovery)과 브라질ㆍ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의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세계 경기가 완전가동(Full Capacity) 상태에 도달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별로는 선진국이 2.2% 성장, 신흥국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에 비해 선진국은 0.4%p 높아졌으나 신흥국은 이전 전망치와 동일해 선진국 중심으로 경제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은 세계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로 수요측면에서 선진국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안정적인 통화정책 운영과 금융감독 강화를, 신흥국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비한 거시건전성 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급측면에서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을 강조하면서 선진국에는 투자확대, 교육훈련의 질 향상을 통한 노동생산성 증대와 여성·청년·노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신흥국에는 투자확대, 노동생산성 증대, 노동시장 참여 확대 노력과 함께 기업환경 개선과 거버넌스 개혁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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