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수많은 정보 속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필요

(기고)수많은 정보 속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필요

  • 비철금속
  • 승인 2018.01.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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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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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유정 박사

  국제적으로 환경 가치 및 지역 사회/문화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고 있어, 자원 개발시 환경문제나 선주민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서는 원활한 광업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광업활동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 및 사회적 분쟁이 보편적 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 및 사회적 문제가 발생시, 지역 NGO와 더불어 국제 NGO가 조직적으로 각종 미디어를 이용한 정보확산으로 정치 및 사회에 압력을 가하여 막대한 피해보상 뿐만아니라 사업지연 또는 조업중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자원개발에 있어 환경관리 및 사업관리 범주가 확대되고 있다.
  과거 오염방지 중심이던 환경관리는 생태계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노동환경에 대한 배려, 정보공개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자원국에서는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역커뮤니티에게 요청여부와 상관없이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무조건 무상으로 공개해야하는데, 현지의 고용 구축, 현지의 비즈니스 촉진, 공동 환경모니터링, 폐광프로그램협정 등도 적절한 매체를 사용해 커뮤니티와 협의해야 한다.
  따라서, 자원개발 전주기 과정동안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갈등요인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대책을 마련하여 자원개발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지속가능한 자원개발(Sustainable Mining)’이 필수적인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리스크 관리 지표 개발 및 적용으로 사업 활동의 건전성 및 지속가능성 확보   

  자원개발에서는 자원가격 변동 및 매장량 변동 등의 경제적/기술적 리스크 뿐만 아니라, 정치적 리스크, 운영리스크, 안보리스크 등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한다. 기존에는 매장량, 개발/생산 기술력 확보, 효과적인 자원개발 투자 계약, 생산물의 판로 확보 등과 같은 경제적 요인이 자원개발 의사결정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투자대상국의 정치적 위험도, 환경영향평가 규정 및 제도, 노동 인력확보, 자원개발 지역주민과의 협력과 합의, 환경피해 저감을 위한 기술력 확보 등 사회 및 환경 요소도 의사결정을 위한 주요 요인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자원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사회-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지침이나 지표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여러 움직임들이 국제기구, 국제금융기관 및 국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광업기업의 지속가능 자원개발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자원개발 기업들은 어떠한 「원칙」으로 경영하고, 어떠한 「지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응하거나 성과를 도출하는 프로세스를 1990년대부터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세계광업협의회(The International Council on Mining and Metals)는 2003년 5월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향한 활동의 기본적인 골조가 되는 「ICM(이미지 칼라 매칭) M원칙」을 발표해, 회원 기업이 해당 원칙에 근거하는 자기 실적 평가를 의무화 했다.
  ICM(이미지 칼라 매칭)M은 환경관리, 건강 및 안전, 물질 관리, 사회경제 개발, 천부 자원 이니셔티브, 매장량 등 지속가능개발 실시를 지원하기 위해 6개의 프로그램(Working Group)을 가지고 있다. 광업회사는 ICM M 10대 원칙에 근거하여 활동을 추진하고 이를 GRI 보고기준에 따라 보고하고 이를 보증하는 것을 주요 기조(원칙(Principles), 보고(Reporting), 보증(Assurance))로 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메탈월드 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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