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에어컨 판매 경쟁 ‘후끈’

가전업계, 에어컨 판매 경쟁 ‘후끈’

  • 수요산업
  • 승인 2018.01.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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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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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 속속 이뤄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 탑재

  국내 가전업계가 연초부터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면서 사계절 가전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에 공기 청정은 물론 AI(인공지능) 스마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송대현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신제품은 LG전자의 AI 플랫폼 '씽큐'가 탑재된다. AI가 탑재된 LG 휘센 듀얼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서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 LG전자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송대현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특히 지난해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에 스스로 공기질을 분석, 온도와 공기질을 제어하는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신제품 '무풍 에어컨'을 공개한 뒤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기능으로 계절을 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출시 6개월 만에 국내에서 가정용 에어컨 100만대에 달하는 판대고를 기록하면서 올해도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신형 에어컨 역시 자체 개발한 AI 비서 빅스비를 통한 음성인식 기능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적용으로 다른 가전 기기와의 연결성 등 스마트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중소형 가전업계 역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한겨울에도 에어컨 판매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계절 가전으로 부상해 겨울에도 매년 매출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에어컨 시장은 스마트 기능과 사물인터넷 등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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