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실수요, 포스코 선호…"언제까지 갈까?"

냉연 실수요, 포스코 선호…"언제까지 갈까?"

  • 철강
  • 승인 2018.01.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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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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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과 가격 역전, 주문량 급증

  지난해말부터 냉연 실수요업체들의 포스코 제품 구매가 늘어난 가운데 언제까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 현장직원들이 GI 판매 전 제품 검수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품에 대한 냉연 실수요가들의 관심이 커진 것은 중국산 수입재보다 포스코 판매가격이 더 낮은 파격적인 할인(?) 상황이 최근래 연출됐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실수요업체들에게 판매하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 가격이 중국산 수입 GI보다 가격인 싼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중국산 수입재 중 샌드위치패널용이 아닌 두께 0.5mm GI의 경우 수입가격이 톤당 800달러가 넘을 만큼 비싸게 형성돼 있다. 대부분 컬러강판 원판용인데 아이보리, 청색 등 단색용 EPS패널용이 아닌 경우 가격이 비싸다.

  지난해말 중국의 수입 오퍼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포스코의 냉연 판재류 제품 가격이 더 싸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열연강판(HR) 부문에서도 나타났었다. 중국과 일본이 HR 수출가격을 올린 반면 포스코는 내수 확대 전략을 사용하면서 포스코의 가격경쟁력이 커지며 포스코 HR에 대한 주문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현재 GI 등 냉연 제품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올해 초 HR 가격인상에 이어 냉연 제품들의 가격도 인상되면 이러한 포스코 선호 분위기는 수그러들 수도 있다.

  하지만 포스코가 품질과 브랜드, 납기 등 모든 면에서 중국 제품에 비해 앞서는 만큼 가격인상폭에 따라 올해 1분기에도 가격경쟁력을 이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포스코 GI 가격이 중국산 수입재보다 저렴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주문이 급증했었다"며 "이러한 상황이 1분기에도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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