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美 국제철강연구소 "섹션232조, 미국에 '독'"

(이슈)美 국제철강연구소 "섹션232조, 미국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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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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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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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철강연구소(The America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Steel, AIIS)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무역확장법232조가 오히려 미국에 해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미국이 자유 무역 관행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AIIS는 지난 16일 성명서에서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나 쿼터가 "다른 나라로부터 보복을 불러올 것"이라며 "오히려 국가 안보 및 경제안보에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IS는 트럼프 대통령에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미국의 안보 및 인프라 민간 수요를 위해 철강재 가격을 경쟁력있게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고품질의 저렴한 철강이 미국에 주는 가치와 수입제한이 일으킬 비용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IS에 따르면, 국방용으로 사용되는 철강은 미국 전체 철강 사용량의 3%가량에 불과하다. 더욱이 수입되는 철강은 대부분 "우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수입분이 안보 위협으로 인해 공급 중단 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

AIIS는 지난 9월 무역확장법232조 조사의 "즉각적인 종료"를 요철한 바 있다. 당시 보호무역주의를 요구하는 소규모의 미국 철강업체를 위해 미국 산업 전반에 해를 끼치는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AIIS의 입장이 어떻든 이미 상무부는 조사를 종료하고 권고안을 백악관에 제출한 상태다. 권고안 제출일인 11일부터 최대 90일간 대통령의 검토를 거쳐 조치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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