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임금협약 조인식…24년 무분규 전통
동국제강은 26일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후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1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동국제강 노사는 1월 26일 인천제강소에서 ‘2018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1994년 국내 최초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후 이 조인식에서 동국제강 노사는 24년째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했다.
동국제강 협력사는 1월부터 지원금 활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등 원하는 곳에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노사간 조기에 임금 협상을 타결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동국제강과 협력사 등 모든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 신용등급 상향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노사 상생의 전통을 통해 동국제강의 재도약을 이끌어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