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열교환기 시장 대세로 자리 잡다

STS, 열교환기 시장 대세로 자리 잡다

  • 철강
  • 승인 2018.0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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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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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재 대비 5배 이상 내구성 높아

  열교환기 시장에서 스테인리스 소재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기존 열교환기는 동이나 알루미늄 소재가 많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이를 대체하는 고효율의 스테인리스 열교환기 개발돼 보일러 등에 적용되고 있다.

  열교환기에 사용되는 STS 강종은 주로 304, 316L, 329J3L, 304CuW 등으로 부식에 강하고 내열성이 뛰어나다.

  'STS 329J3L' 강종은 크로뮴, 몰리브덴, 질소 등 내식성 강화원소를 다량함유해 염소부식, SSC, 공식, 틈새부식, 마모 및 침식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다. 주로 가스나 석유의 운송 및 생산에 필요한 강관용이나 담수화설비, 저수조 등에 사용되며 화학물질의 제조 및 운송에 사용되는 압력용기, 탱크, 파이프, 열교환기에도 쓰인다.

  또한 포스코가 개발한 304CuW 강종은 304가 적용되는 보일러나 물탱크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SCC(응력부식균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포스코가 개발한 강종이다. 304 강종의 용접이나 접합부위에 고온환경 및 수분 등이 일정기간 지속 노출될 경우 인장응력과 부식의 상호작용으로 재료가 부식 및 균열이 진행되는 현상인 ‘응력부식균열’을 극복하고자 개발됐다. 보일러 등에서 사용하는 304 강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응력부식균열에 의한 피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고내식성·고가 제품인 316(L) 등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야 하지만 성능면에서는 316(L)과 대등하고 가격면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304CuW를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강종 개발과 함께 보일러 업체들 역시 스테인리스 열교환기 개발 및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동 나비엔은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스테인리스는 기존에 열교환기의 소재로 많이 사용됐던 동보다 평균 5.7배 침식에 강한 탁월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부식에도 강해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인 콘덴싱보일러의 열교환기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미국 국가위생국(NSF) 인증을 획득해 탁월한 위생성을 인정받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한 귀뚜라미 ‘IoT 스테인리스 하이핀 기름보일러’

  귀뚜라미는 고유의 하이핀 특수 연관을 사용한 1차(현열) 열교환기와 최고급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적용한 2차(잠열) 열교환기를 결합한 콘덴싱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실현했다.

  대성쎌틱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지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2018 AHR’에서 올 스테인리스 재질의 열교환기를 적용한 TDR 10:1의 고효율 콘덴싱 온수기 VR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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