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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마켓 요약) 2017년 철강재 가격 추이와 2018년 전망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2017년 철강재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연중 최고 비수기인 1~2월에 가격이 급등하는 등 이상 현상을 보였다. 이는 중국의 감산 등 구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중국발 철강재 가격 조정 현상은 아직까지 유효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철강업체들은 1~2월 가격인상을 원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다른 점은 가격인상폭이 크지 않고 그동안은 가격인상 피로도 때문에 수요가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2016년 1월부터 2018년 1월 이 기간 동안 철강제품은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6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이러한 가격인상은 중국 영향이 가장 컸는데 이러한 중국발 가격조정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와 공급곡선을 벗어난 현실에서 수요가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는데 2018년에는 지난 2년간처럼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지만 그 이전처럼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중국 업체들도 수익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고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기조가 계속된다면 어느 정도 가격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안정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고 있지만 올해 환율 전망은 원화 강세로 인해 그리 밝지 못하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2018년 중국 시장 전망은?

  지난해 중국 상품 시장에서 철강제품은 상당한 호조를 보였다. 생산능력 감축, 디탸오강(地條鋼, 부적합 모조 철강재) 설비 퇴출, 환경보호를 위한 생산 제한이라는 세 가지 정책에 힘입어 지난 12월 초 철강재 평균 가격은 톤당 5,000위안을 웃돌았다.

  지난해 초부터 말까지 철강재 가격은 누계 60% 이상 상승했다. 그렇다면 올해 철강재 선물 가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중국 철강업체들은 3월 중순 이후에나 점차 정상적인 조업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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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전망

  증권가는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085원으로 40원 낮춰 잡았다. 문정희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초 1,147원에서 연말에는 1,070원까지 77원 (6.7%) 급락했고 새해 들어서도 원화 강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트럼프 세제개편안의 의회통과 등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반등은 미약한 반면 국내는 3분기 GDP 성장률 호조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로 원화의 성장성 및 안정성이 부각되는 등 미 달러화의 약세요인과 원화의 강세요인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화는 신흥국 통화 중에서도 달러화에 대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내부적으로는 원화의 디스카운트 요인인 북한 리스크 완화, 적어도 2월 평창올림픽 전후까지는 대북관계의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정부의 2018년 정책방향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원년’으로 제시된 점은 가계의 소득 증대와 구매력개선을 위해 정부의 환시 개입이 소극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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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목별 전망
  (열연) 가격 향방, 중국 영향 지속될 듯
  지난해 열연강판(HR) 유통가격은 상반기 하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6년 말부터 중국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국내 유통가격 역시 상승이 나타났다. 하지만 1월 중순까지 상승하던 유통가격은 중순 이후 서서히 가격 하락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결국 6월까지 가격 하락이 이어진다.

  지난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유통가격 하락 속에서도 유통향 출하가격을 인상하면서 유통업체들은 오히려 적자를 보면서 판매를 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입장에서는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으며 유통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불만을 표했다. 이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유통향 출하가격은 유지하면서 할인 판매를 하면서 유통업체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결국 작년에도 중국의 가격 향방이 유통가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중국의 수출 오퍼가격에 따라 중국산 수입재 유통가격도 영향을 받게 됐으며 이는 국산 제품 가격에도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

  올해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아직까지 유통시장 내에서는 중국산 수입재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이 높은 수출가격을 유지하면서 국내 수입업체들의 계약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월 중순 이후 벌써 유통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유통시장 내 판매가 줄면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가격 인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미 포스코는 톤당 3만원 가격 인상을 했으며 현대제철은 2월부터 톤당 3만~5만원 가격 인상을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생산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유통가격 하락 우려 속에서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을 지속해 올해 초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도 이전보다 줄고 있으며 이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의 가격은 여전히 국내 유통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되는 만큼 중국의 가격 향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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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그래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2월호 (스페셜이디션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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