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_국제)美-中 기대감으로 철강재價 상승

(주간시장동향_국제)美-中 기대감으로 철강재價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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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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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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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겨울철 감산 연장 보도로 깜짝 상승
美 트럼프 인프라 1조5,000억 투자 예고로 '기대감'

[중국] 공급 축소 기대감으로 선물-현물 동반상승

지난 주 중국 철강재 가격이 깜짝 상승했다. 허베이성 당산의 겨울철 감산이 기존 3월에서 5월 중순으로 연장된다는 보도로 1일부터 선물가격 및 현물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허베이성은 즉각 "계획에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특히 판재류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상하이는 열연강판에서 3-9달러 상승했다. 천진의 경우, GI는 일주일간 무려 21달러 상승했고, 열연강판과 중후판도 10.5달러 상승했다. 건설용강재 가격도 7.5달러 상승했다.
 
현재 건설용강재의 재고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판재류의 경우 현저히 낮은 상태다. 이에 따라 공급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언제까지 작용할지 이번 주 추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판재류 가격 연일 '지붕킥'..트럼프 연두교서로 '힘 받아'

미국 판재류 가격이 급격히 상승 중이다. 철강업체들은 여전히 추가 인상을 노리고있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의 가격평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후판 가격은 톤당 750톤으로 전 평가인 735달러보다 2.04% 올랐다. 현재 열연가격은 715.8달러, 냉연은 880달러, GI는 955달러로 근래 몇 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미국 후판 가격 추이(1톤=20CWT)
▲ 미국 열연강판 가격 추이(1톤=20CWT)
▲ 미국 냉연강판 가격 추이(1톤=20CWT)
▲ 미국 GI 가격 추이(1톤=20CWT)

미국의 후판 가격은 연초 680달러에서 이미 70달러 가량 오른 상황이다. 더불어 2017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740달러보다 10달러 더 많은 상황이다.

미국 후판가격이 현재 수준을 기록했던 때는 지난 2015년 1월이었다.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후판 가격은 SSAB아메리카나 에브라즈의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SSAB는 지난 29일 후판 및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0달러 인상했다. 에브라즈도 뒤이어 31일, 50달러를 인상했다.

이는 1월 초 뉴코어 등 미국 철강업체들의 50달러 인상 이후 올해 두 번째 인상으로, 이번 인상분까지 합하면 미국 후판 가격은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톤당 100달러가 오른 셈이 된다.

현재 후판을 포함한 미국 판재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배경에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수요가 존재한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지출 계획이 철강재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 무역확장법232조 및 수입규제로 수입 철강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30일 연두교서에서 “무너지고 있는 인프라를 지금이야말로 재건해야 할 때”라면서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자금을 모아 적어도 1조 5000억 달러(약 1,604조8,500억 원)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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