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컬러각관 생산’으로 내수 판매 확대

넥스틸, ‘컬러각관 생산’으로 내수 판매 확대

  • 철강
  • 승인 2018.0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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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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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각관 전용 도장라인 증설 완료

  경북 포항시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대표 박효정)이 올해 내수 판매 확대의 일환으로 컬러각관 판매를 확대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포항공장에 신규 도장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넥스틸은 신규 도장설비를 통해 건설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각관 시장의 경우 일반 각관보다 컬러각관을 더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컬러각관은 일반 각관에 도색을 처리해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 없다.

  내수판매 확대를 택한 넥스틸은 지난해 4월 미국 상무부로부터 유정용강관(OCTG) 1차 연도(2014~2015년) 연례재심 최종 판정에서 24.92%의 덤핑마진율을 맞았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예비판정 8.04%에서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어 2차연도(2015~2016년)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도 무려 46.73%가 부과됐다. 이에 따라 넥스틸은 미국 수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향 OCTG를 수출해도 제대로된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넥스틸 포항공장 전경/사진제공 넥스틸


  향후 넥스틸은 미국 보호무역주의를 돌파하기 위해 해외 신공장 증설에 계획이다. 넥스틸은 미국 휴스턴과 태국에 각각 신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생산설비의 경우 포항공장의 5라인 중 2라인을 미국과 태국으로 이전한다.

  현재 넥스틸은 포항 3개 공장(강동공장 포함)에서 생산라인 5개(연산 72만톤 규모)를 가동하고 있다. 이중 12만톤 규모의 OCTG 생산라인 1곳은 현재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OCTG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수 활성화의 일환으로 컬러각관의 판매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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