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제품 경쟁력 악화… 고부가 제품 투자 확대
경강선재업계 설비투자가 자동차 수요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경강선재 가공제품의 경우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고강도, 고인성 엔진밸브용 스프링 및 현가장치용 스프링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면서 설비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고려제강의 2,300㎫급 엔진밸브 스프링, 월드베스트 제품인 초고강도 4,000㎫급 타이어코드와 4,500㎫급 소와이어(saw wire) 등을 비롯해 영흥철강·DSR제강의 서스펜션 스프링용 IT Wire 등 신제품의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
영흥철강에 따르면, 해외고객과 공동 연구중인 코일스프링 성형기술이 완성되면 IT Wire 수출물량이 200% 증가할 예정이다.
DSR제강은 2017년 베트남 빈증에 와이어 및 로프 공장 설립함으로써 전략에 맞는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전남 율촌에 특수 와이어 및 로프 공장 설립을 통해 산업변화에 맞는 제품 개발과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등 제품에 사용되는 OT/IT-WIRE는 하이카본 스프링 와이어나 뮤직와이어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강도, 탄성, 내피로성이 매우 우수해 반복하중을 받는 스프링 제조에 적합하다.
동일제강은 세경봉 신규사업과 관련, 설비의 신/증설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내부 부품 적용으로 내수 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전장화, 경량화, 친환경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경봉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범용제품은 경쟁력 악화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품목 다변화로 실수요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