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생산국 6위 한국…멕시코, 턱 밑까지 추격

세계 자동차생산국 6위 한국…멕시코, 턱 밑까지 추격

  • 수요산업
  • 승인 2018.02.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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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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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멕시코에 추월 가능성 높아

  세계 자동차생산국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6위를 유지했지만 멕시코가 턱 밑까지 쫓아오면서 올해는 7위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2년 연속 자동차 생산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국가별 차 생산량(자국내 생산만 포함·해외공장 생산 제외) 순위에서 한국은 2016년과 같은 6위(411만4,913대)를 차지했다.

  하지만 생산량은 내수·수출 동반 부진을 겪으며 1년 새 2.7% 줄어들었다. 7위 멕시코(406만8,415대)와 격차는 불과 4만대 내로 좁혀졌다.

  한국이 2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는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세단 시장 축소, 중동·중남미 더딘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내수 역시 신차 효과,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 수요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가 있었던 2016년의 ‘기저효과’와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2.5% 줄었다. 또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출 물량 해외 공장 이관 등도 생산 위축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반면 멕시코는 2016년 대비 13.1%나 생산이 늘어나며 두 자릿수 성장을 보여 올해 한국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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