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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이종윤 대표,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특수코팅 기술 개발에 매진…“기술 인재가 회사 경쟁력의 바탕”
엄재성 기자 | jseom@snmnews.com
   
▲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석원 이종윤 대표(우측)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좌측)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33여 년간 진공코팅장비 제작 분야에 종사해 온 ㈜석원 이종윤 대표(만 57세)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주관하는 2018년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제 131번째)으로 선정됐다.

 어릴 적 서울 세운상가 주변에서 자란 이종윤 대표는 전자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는 친구들과 돈을 모아 라디오키트나 전축키트 등을 사서 조립하곤 했는데, 국산제품이 수입제품보다 음향 품질이 낮은 것이 늘 아쉬웠다. 그는 품질 좋은 국산 부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로 공업전문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이 대표는 졸업 후 삼성코닝에 근무하며 박막 코팅설비를 국내 최초로 설치하고 양산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이 경험이 훗날 코팅장비 전문회사 ㈜석원을 설립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삼성코닝에서 나와 유니온통상에서 일하게 된 이 대표는 가장 젊은 사업부장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의욕적으로 전개했지만,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벌여놓은 대부분의 사업을 접게 되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업부 직원들과 동반 퇴직을 하게 되었고, 이 중 일부 직원들과 1998년 ㈜석원을 설립했다.

 이후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며 성장해 나가던 중, 2014년 큰 위기가 닥쳐왔다. 타사의 장비를 수주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고객사가 갑작스러운 경영난으로 인해 부도가 나서 ㈜석원도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석원이 생산하던 스퍼터(sputter, 기판 위에 원하는 코팅 재료를 입히는 방법 중 하나로, 반도체 등 다양한 물체의 표면을 코팅하는 데 사용) 장비의 시장에 불황까지 닥쳐 매출은 급격히 줄게 되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사업부를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하며 현금 유동성을 향상시키고, 장비 사업부의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회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 놓았다.

 이 대표가 생각하는 ㈜석원의 경쟁력 중 하나는 기술력을 갖춘 인재 확보다. 지금까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체에 장비를 제작‧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투명전도성 박막 등 신(新) 기능성 코팅 공정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현재 회사 매출액의 30% 이상이 해외 수출로 이루어져 있으며, 향후 6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 기술인재가 중요하다는 이 대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는 시대입니다.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생존할 수 있죠. 이러한 시대에 회사의 오너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오너 자신의 시야를 넓히는 일입니다. 제가 직접 사회의 변화를 읽어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직원들이 저를 믿고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앞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 뿐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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