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고민만 깊어지는 제조·유통

(철근) 고민만 깊어지는 제조·유통

  • 철강
  • 승인 2018.02.21 06:00
  • 댓글 0
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 직후 썰렁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철근 제조·유통업체들은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연휴 직후 거래되는 국내산 철근 가격은 대량 구매 기준으로 톤당 62~63만원(SD400, 10mm, 현금) 수준이다. 대리점들은 톤당 70만5,000원의 기준 가격보다 최대 8만원 가까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체들은 대리점들을 중심으로 철근 가격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강사의 최저 마감 가격도 60만원 초반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가격이 추가 하락할 우려도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조업체들도 철근 유통가격이 연초 대비 하락해 걱정인 모양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톤당 62~63만원 정도의 가격이라면 철스크랩이 근래 절정의 가격일 때를 기준으로 적자 판매”라며 “철근 제조 원가도 안 나오는 수준에 유통가격이 형성돼 걱정”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7대 제강사의 철근 보유 재고가 40만톤을 넘었기 때문에 제강사의 밀어내기를 내다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대보수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일부 제강사가 목표 실적을 위해 밀어내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유통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