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고려제강, 점유율 선두 수성… 뒤쫓는 만호제강

(분석) 고려제강, 점유율 선두 수성… 뒤쫓는 만호제강

  • 철강
  • 승인 2018.0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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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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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판매점유율 차이 14.4p… 최근 7.6p로 격차 줄여

  고려제강은 경강선재 판매점유율이 최근 소폭 감소함에도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강선재 가공업체 주요 6개사의 판매실적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고려제강의 판매점유율은 28.2%를 기록했다.

▲ 경강선재 판매점유율 추이

  고려제강의 1월 점유율은 전월보다 3.7%p 감소했으나 전년대비로는 같은 수치를 유지하면서 점유율 선두를 지키고 있다.

  고려제강은 올해에도 설비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경강선재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설비에 약 12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설비 신설 및 증설,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 및 고부가제품을 증대한다는 전략이다.

  고려제강을 뒤쫓고 있는 만호제강의 지난 1월 판매점유율은 20.6%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는 0.7%p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전반적인 점유율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만호제강은 고려제강과의 점유율 차가 작년 10월 14.4%p까지 벌어졌으나 최근 7.6%p까지 격차를 줄였다. 만호제강 창원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7만톤이며, 단일 규모 공장 생산능력으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영흥철강의 판매점유율 확대로 동일제강과 순위가 바뀐 바 있으며, 영흥철강과 동일제강의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2017년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인 업체는 영흥철강으로 나타났다. 영흥철강은 작년 수출과 내수에서 각각 6.2%, 11.2% 판매량이 증가했다.

  영흥철강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특수로프·IT Wire 제품에 대해 해외파트너와 기술제휴 및 컨설팅을 진행해 왔으며 향후 생산성 증가를 통한 원가인하와 품질제고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주요 경강선재 가공업체들은 범용제품이 경쟁과열로 경영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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