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빛난 아름다운 전통 ‘금형장학사업’

경기불황에도 빛난 아름다운 전통 ‘금형장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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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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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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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조합, 장학금 1억1,300만원 전달
22일 제39회 정기총회서 전국 금형 관련 41개교 139명에게 지급

▲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제39회 정기총회’에서 조합 및 조합원 52개사와 함께 자발적으로 기탁한 금형장학금 1억1,300만원을 전국 41개 대학·특성화고 등 금형전공 학생 139명과 우수 교육기관 4개교에 전달했다. (사진=뿌리뉴스)

 국내외적인 경기불황으로 많은 금형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금형장학사업’을 통해 미래의 금형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대거 전달하여 재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국가 핵심 뿌리산업인 금형산업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금형업계와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장학금 1억1,300만원을 후진들에게 전달하며 경기불황에도 빛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갔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2월 22일 서울 독산동 노보텔 엠배서더에서 ‘제3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및 조합원 52개사와 함께 자발적으로 기탁한 금형장학금 1억1,300만원을 전국 41개 대학·특성화고 등 금형전공 학생 139명과 우수 교육기관 4개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형조합은 금형전공 학생 이외에 금형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산학협력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우수 대학 및 고등학교를 선정, 집중 지원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영남이공대학교와 용산공업고등학교, 유한공업고등학교, 휘경공업고등하교 등 4개교가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금형장학사업은 중소 금형업체들이 후진양성과 인재육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지원함으로써 금형은 물론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제조산업 전반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금형조합은 지난 1984년부터 조합원사와 함께 국가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금형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형장학사업을 진행하여 금년까지 35년간 총 누적 22억1,830만원의 금형장학금을 4,365명의 금형 전공 학생들에게 지급하였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인재는 금형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우리조합과 조합원사는 35년째 이어오고 있는 금형장학사업을 비롯하여 지난해 금형기술교육원을 설립하는 등 인재양성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더불어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기준법 개정이 예고되어 있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과, 금형인재 육성 및 우수인재의 금형업계 유입·확산을 위해 뜻을 모아준 조합원사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형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금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경영 애로를 최소화하고 금형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유관지원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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