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이후 소폭 변동에 그쳐
중국, 춘절 이후에도 '잠잠' 품목별로 소폭 '등락'
중국 철강 가격이 춘절 이후에도 큰 변동없이 잠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22일에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23일에야 품목별로 소폭 변동이 있었다.
상하이에서는 H형강 가격이 3달러 올랐고 천진에서는 열연강판이 3달러 하락한 반면, GI는 3달러 상승했다. 당산 빌릿 가격은 3달러, 1.5달러씩 올랐고 슬래브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선물가격은 23일 5주간 최저점을 기록했다. 22일 춘절 연휴 다음날도 현물 거래가 거의 없었고 선물 역시 하락을 보였다.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철근 가격은 3,864위안(610달러)를 기록, 0.4% 하락했다. 지난 5주간 최저점을 기록했던 3,841위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NZ 애널리스트는 "수요 증가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현물 거래를 약화시킴과 동시에 증가하는 재고는 투자자들의 구매 의지를 약화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철강재, 특히 건설용자재 재고의 경우, 3월부터 성수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로 춘절을 전후로 증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상하이 한 유통업자는 "이번주나 다음주까지는 거래량이 그렇게 많이 늘지 않을 것"이라며 "3월에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열연강판 가격 770달러 돌파, 기준단가 800달러로
미국 열연강판 가격이 77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에 따르면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현재 774달러다. 미국 열연강판 가격이 74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2월 750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리드타임은 미니밀에서는 4주, 일관제철소에서는 9주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편 미국 US스틸은 열연강판 기준단가를 톤당 800달러로 설정했다. 근 7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 1월 아셀로미탈의 750달러보다도 50달러가 높아진 것이다. US스틸은 22일 고객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의 가격 평가에 따르면 1년전 열연가격은 톤당 610달러에 불과했다.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2011년 말 이후로 800달러에 도달한 적이 없었다.
이는 지난 16일 상무부 232조 권고안이 발표된 이후 판재류 가격이 상승함과 동시에 주문 가능량도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은 232조가 가져올 충격은 가늠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02년 3월 섹션201조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한 후 다음 년도 12월에 폐지한 적이 있는데 이 때 세이프 가동 조치 발동 이후인 3월부터 세 달간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3월 초 240달러에서 6월 중순 390달러로, 무려 62.5% 뛰어올랐다.
이를 현재 가격으로 적용해보면 톤당 1,208달러 수준이 된다. 전례 없는 높은 가격이다(AMM현재 열연강판 가격 기준). 현재까지 최고 가격은 지난 2008년 5월 기록했던 1,125달러다.
더욱이 트럼프의 232조는 부시의 201조보다 수입 제한을 더욱 강력하게 두고 있어 영향은 더 막강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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