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무역업계, ‘무역 1조 달러 회복’에 힘 모으기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5일 무역센터에서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과 무역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무역업계 간담회는 새정부 무역정책 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해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 장관은 “올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3년 만에 다시 무역 1조 달러 시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올해 무역 1조 달러를 기필코 재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백 장관은 “신규 해외 시장 개척, 새로운 수출동력을 개발해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하지만 수출이 앞으로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수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노력도 적극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역업계는 정부의 수출구조 개선 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수출 현장에서 부딪히는 애로사항과 정책건의를 전달하고, 업계도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투자와 고용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무역업계와의 간담회 이후에도 주요 경제단체·업종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적극 추진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