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미래형 복합산업단지’ 개발 본격 신호탄 쏘다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23일 사업부지 내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경산시의회 의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및 유관기관, 기업체,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산단공이 2014년 대구혁신도시로 이전 후 대구·경북 지역에 최초로 공급하는 산업단지로,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다문리 일원에 부지면적 240만2,000㎡(약72만7,000평), 약 4,994억 원이 투입돼 2021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 경산1~3단지 및 인근 압량면에 추진 중인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생산 5조8,000억 원, 수출 1,800만 달러, 고용 1만2,000명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 4월 자동차부품 및 플라스틱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아진산업㈜, ㈜삼광오토모티브와 대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면적 : 17만6,300㎡, 투자액 : 2,261억 원, 신규인력 : 1,645명)했다.
향후 신소재, 정밀기기,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업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하고, 공원·녹지, 공동주택 등 근로자들의 쾌적한 정주환경도 마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영남 내륙의 중심에 위치해 대구국제공항과 대구 도시철도의 연장 등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는 12개 대학, 170개의 학교부설연구소와 3,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다.
더불어 경부·중앙고속도로 인근에 집중돼 있는 지역의 대표 산업단지들에 빠른 접근이 가능해 영남내륙 산업 건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본사 대구혁신도시 이전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최초로 공급하는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산업, 물류, 주거, 교육환경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는 직주근접형 산업단지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최고의 산업단지로 조성할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관리 50년 노하우로 준공 이후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산단공은 혁신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울산, 오송, 아산, 원주 등에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입지수요를 반영한 중·소규모의 맞춤형 산업단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