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018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

두산중공업, ‘2018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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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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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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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두산중공업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하는 ‘2018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모에서 기업 부문 1위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공공·자치·기업·시민·교육·언론 등 총 6개 부문에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두산중공업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 및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환경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 저감기술과 친환경 발전소 연소기술 개발 등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기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도 참여해 최근 2년 연속 최상위 수준인 ‘리더십 밴드(Leadership Band)’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활동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두산중공업 에너지환경 담당 박칠규 상무는 “2013년 에너지효율화 로드맵 수립 후 지속적인 설비 효율 개선 활동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등을 통해 저탄소 기업 문화 확산에 공헌해온 점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이 발주한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FGD, Flue Gas Desulfurization) 공사를 약 1240억원에 수주했다.

신서천 화력발전소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건설 중인 1000MW급 발전소다. 두산중공업은 2015년 이 발전소와 터빈·발전기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엔 금호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탈황설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이 맡은 탈황설비 기자재 공급 금액은 700억원 규모다.

탈황설비는 화력발전소의 배기가스 내 대기오염 원인 물질인 황산화물(SOx)을 제거함으로써 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수증기 수준으로 정화시켜주는 친환경 설비다.

두산중공업 목진원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공급 계약을 맺은 탈황설비 기술은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환경 기준과 세계 최고 수준의 황산화물 배출저감 설계 기준이 적용됐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탈황·탈질설비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설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6년 보령화력발전소 3호기 성능개선 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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