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 부과 확정

트럼프, 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 부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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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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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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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식서명
한국 포함..캐나다, 멕시코 제외
FTA 등 재협상 통한 관세 면제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철강 노동자연합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를 위해 철강 수입을 제한하는 무역확장법232조를 근거로 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 부과안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안에 서명했다.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있었던 서명식에는 철강 노동자연합이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를 확정지으면서 앞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가 붙게됐가. 조치는 서명 15일 후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철강과 알루미늄 사업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철강을 갖지 못한다면 나라를 갖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예상대로 나프타 협력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백악관은 이 둘 국가 외에도 관세 면제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목표를 다른 수단으로 성취할 수 있다면, 그들이 수출하는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해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다른 국가들에게도 수정 혹은 면제 기회가 남아있다"며 "유연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이 가능성은 무역부문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만족스러운 대체 방안"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경우, 한-미 FTA 재협상이 해당된다 .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면제 역시 한정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나프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따라 관세 부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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