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취재2팀 곽종헌 팀장, ‘기초철강지식(제품소개 및 이해)-봉형강류·특수강’ 강의
교육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9시부터 본지 취재2팀 곽종헌 팀장이 ‘기초철강지식(제품소개 및 이해)-봉형강류·특수강(단조중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철강 원료 및 반제품’, ‘철강 전방 수요산업 및 수급전망’, ‘제품-철근·형강·선재·특수강봉강·단조품’, ‘마켓 트렌드’ 등에 대해 강의했다.
곽 팀장은 “철강협회 통계 기준 지난해 철스크랩 수급 수요는 9.7% 증가한 2,828만 톤인데, 국내 구입은 3.9% 감소한 1,488만 톤, 자가발생은 32.1% 증가한 594만 톤, 수입은 5.7% 증가한 617만 톤”이라며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산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402만 톤, 미국산은 42.1% 감소한 52만 톤, 러시아산은 1.3% 감소한 102만 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 수요산업은 올해 건설경기 둔화 속에서 기대했던 자동차와 조선업의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자동차 생산은 무역장벽 등의 이유로 지난해 대비 0.7% 증가한 414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건설투자가 SOC 예산 축소로 인해 지난해 대비 0.6% 증가한 253.2조원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계산업진흥회는 올해 일반기계 생산이 지난해 대비 2.8% 증가한 108조원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철근 수급 및 실적추이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는데, 초고강도 철근의 수요 증가세가 확연한 가운데 올해 SD500 이상 초고강도 철근 생산 비중이 4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 팀장은 “올해 내수판매를 1,000만 톤으로 설정할 경우, SD400 판매는 650만 톤, SD500 이상 급 판매는 300만 톤, SD300 판매는 50만 톤으로 추산된다”며 “초고강도 철근을 건설현장에 적용할 경우, 공기 단축, 인건비 및 자재절감 등의 장점이 있으며, 업계에서는 SD500 이상 철근의 생산 비중이 향후 최대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곽 팀장은 ‘형강 시장동향 및 전망’, ‘세계 선재 수급전망’, ‘단조업체 시장동향’, ‘글로벌 철강 시황’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곽 팀장은 “공급과잉 상황에서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기업 간에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철강업계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향후 차별화와 전문화를 통해 특화된 다운사이징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뜨는 시장’인 베트남, 인도 등의 신흥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이런 신규 시장 창출을 통해 철강업계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