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232조 불똥...中 철강재價 '뚝', 美 '고공행진'

(주간시장동향-국제) 232조 불똥...中 철강재價 '뚝', 美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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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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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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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철강재 가격은 하락일로였다. 중국 철강재 가격은 판재류를 비롯, 철근 형강까지 골고루 하락했다.

상하이는 아연도금강판이 전주와 같았던 것을 제외하면 모든 품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열연강판으로, 전주비 33달러 낮은 상태로 주를 마감했다. 철근도 전주비 30달러 하락했고, 냉연18달러, 선재 19.5달러 등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천진도 역시 큰 폭의 하락이 목격됐다. 철근이 33달러 하락하며 변동이 가장 컸고 27달러 하락한 열연강판이 뒤를 이었다.

이주 큰 폭의 하락은 중국이 15일 감산 종료일을 앞두고 있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미국이 8일(현지시간)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수출에도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美 232조로 냉연, 아연도금강판 가격 급등

미국 냉연강판 가격과 아연도금강판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의 232조 결정에 따라 수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미국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은 상대적으로 수입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면서도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미국 철강전문지 AMM의 가격평가에 따르면 냉연강판은 6.1% 상승한 톤당 96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2개월 조금 넘는 기간 무려 14.3% 증가한 것이다. 냉연강판이 960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 미국 냉연강판 가격 추이(1CWT=20톤)

더불어 몇몇 공장들은 기준단가를 톤당 1,000엔까지 책정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은 아연도금강판도 비슷하다. AMM 가격평가에 따르면 아연도금강판 가격 역시 9.1% 상승한 9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MM이 아연도금강판 가격을 평가하기 시작한 201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냉연강판의 리드타임은 7-10주, 아연도금강판은 12주로 알려졌다. 

▲ 미국 아연도금강판 가격 추이(1CWT=2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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