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용접재료 재고, 1년새 3배 가량 증가

국내 용접재료 재고, 1년새 3배 가량 증가

  • 철강
  • 승인 2018.03.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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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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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기준 1만5,541톤… 전년比 181.8%↑

  국내 용접재료 재고량이 급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전기용접봉 재고량은 1만5,541톤을 기록했다. 이는 5,500톤 수준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용접재료 유통 재고가 이 같은 수준을 유지한 원인은 고기술함량 용접재료 비중이 높아진 중국산 때문이다.

 
  세계 용접재료 시장에서 중국은 막대한 물량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보여줌으로써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규모 뿐만 아니라 품질과 종류에서도 이미 세계 선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 용접재료의 산업구조 개선, 기술력 향상에 따라 고기술함량의 용접재료 비중은 높아지고, 시장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중에 있다. 중국 용접재료 시장은 전세계 1위로 세계 생산총량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산과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내수 판매와 수출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1월 내수는 2만331톤으로 전년대비 9.7% 줄었으며, 수출은 1만257톤으로 5.4%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과거 낮은 단가로 가격 경쟁에 치중했다면, 최근에는 질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품질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 및 친환경 용접재료의 기술을 더욱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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