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강관 이음쇠에 반덤핑관세 잠정 결정

美, 中 강관 이음쇠에 반덤핑관세 잠정 결정

  • 철강
  • 승인 2018.03.22 08:33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 통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중국산 강관 이음쇠(pipe fitting)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비즈니스 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산 강관 이음쇠가 미국에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수출되면서 국내 시장을 교란하고 있어 반덤핑 관세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강관 이음쇠에 매기는 잠정 관세율은 257.11%로 정했으며 상무부는 이르면 6월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상무부의 최종 결정을 거쳐 국제무역위원회(ITC)가 7월 중국산 강관 이음쇠 수입이 미국 관련 기업에 주는 손해를 인정하면 정식으로 반덤핑 관세가 적용된다.

  이번에 상무부는 인도 제품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2월 중국산 하수관 강관 이음쇠가 공정한 가격보다 68.37%~109.95% 더 낮은 가격에 미국으로 반입되고 있다며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예비 판정에 따라 미국 당국은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회사로부터 현금 예치금을 징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주 내로 중국산 수입제품에 연간600억 달러(약 64조2,840억원) 상당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데 대해 중국도 대규모 보복조치에 나서겠다고 반발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우려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