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직원의 행복이 그 회사의 원동력”
제2공장동 증설 완료로 가공사업 확대
“유민철강은 ‘직원이 웃어야 곧 회사가 웃는다’라는 경영 방침 아래 고객만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소재 강관 전문 유통업체 유민철강 박민식 대표는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 박 대표는 직원의 행복이 회사의 성장 원동력으로 인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유민종합철강으로 강관 유통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구 유통업체로 성장한 비결을 임직원들의 노력을 꼽았다.
Q 올해 강관 유통사업을 시작한지 12주년을 맞이했다
우선 감회가 새롭다. 인천 서구 왕길동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 경기도 김포 본사 공장이 있기까지 임직원들의 노력이 필요로 했다.
Q 철강 유통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가격, 납기, 품질은 기본적인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이 신뢰를 형성하기까지 임직원들이 고객사를 어떻게 응대하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임직원이 행복할 때 그 행복이 고객사에 전해져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유민철강의 강점은?
지난 2006년 사업을 시작해 유민철강이 성장하는데 ‘업무처리가 빠르다’라는 이미지를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철강 유통업의 성격상 업무처리가 늦을 경우 고객사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의사결정권을 강화해 좀 더 효율적이고 빠른 업무처리를 가능토록 했다.
또 고객중심의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보다 친절하게 응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고객사를 응대하는데 불친절하다면 고객사는 떠날 수밖에 없다. 무한 경쟁체제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 임직원들이 고객사를 대하는 자세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유민철강이 보유한 강관 제품군도 다양하다
당사는 각관, 배관용강관, 구조용강관, 전선관 등 400여종이 넘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가 원하는 사이즈와 제품을 적기적소에 납품이 가능하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비롯해 제품 품질, 납기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Q 지난해 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가공 분야까지 진출했다
제2공장동은 가공공장으로 완전자동커팅설비 1기와 벤드쏘어설비 1기가 있다. 완전자동커팅설비를 통해 실수요업체의 가공에 대한 요구를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기존 절단기 2기를 포함해 이탈리아산 신규 절단기 증설을 완료했다. 이 설비는 이탈리아 아디제(Adige)사의 롤타입 전자동서큘러 절단기로 최대 3m까지 절단 할 수 있다. 절단 속도의 향상과 절단면의 품질 확보를 포함해 면취 기능까지 가능하다.
제1공장동은 창고동으로 제품 규격별로 소구경강관을 소량씩 보관할 수 있는 120칸으로 구성된 보관시설물도 도입했다. 소량을 요구하는 고객사의 시간을 최소화시키기 위함이다.
Q 직원과의 소통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임직원 개개인 면담을 통해 소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대표와 직원이라는 관계에서 면담만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후 임직원 개인이 서면으로 면담을 실시하고 워크숍이나 사내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임직원들의 자부심과 애사심 고취시키기 ‘베스트 직원상’을 도입해 상패와 순금을 수여하고 있다.
Q 앞으로 유민철강이 어떠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당사의 모든 임직원들은 타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전무하다. 중소기업이 신입직원을 채용해 육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임직원을 육성시켜 유민철강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경영철학을 함께 공유해 회사를 키워나가고 싶다. 또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가 유민철강을 떠올렸을 때 ‘사람냄새’가 가득한 기업으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