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국간 경제 협력 영향 고려
중국 "환영"
브라질이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브라질의 이러한 결정에 반색했다. 왕허쥔(Wang Hejun)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장은 브라질의 신중한 무역정책과 해당 결정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농업·외교·통상장관이 참석하는 통상협의회(Camex)를 통해 중국산 판재류에 5년간 최대 425.22달러의 상계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Camex는 중국산 제품에 지급된 불공정한 보조금으로 인해 브라질 철강업계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해당 상계관세를 1년간 유예하겠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계관세 부과는 브라질과 중국간 경제협력 및 중국과의 무역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브라질의 생산원가를 상승시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상계관세는 너비가 600mm 이상이거나 두께가 4.75mm 이하인 열연강판이나 모든 규격의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했다. 해당 HS코드는 다음과 같다. 7208.10.00, 7208.256.70, 7208.26.10, 7208.26.90, 7208.27.10, 7208.27.90, 7208.36.10, 7208.36.90, 7208.37.00, 7208.38.10, 7208.38.90, 7208.39.10, 7208.39.90, 7208.40.00, 7208.53.00, 7208.54.00, 7208.90.00, 7225.30.00 및 7225.40.90.
업체별로는 바오스틸 제품에 196.49달러, 벤강에 237.17달러, 안강 및 바오투 등에 222.75달러, 이 외 업체 제품에는 425달러가 부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