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처리설비 조관설비 설치 이후 10월부터 설치 시작
올 연말 가동목표로 설비 제작 작업 진행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부회장 이휘령)이 베트남 제2공장의 설비 증설을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지역에 위치한 제2공장은 9월부터 조관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후처리설비는 10월부터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 연말 가동을 목표로한 세아제강은 현지 건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설비 제작 업체로는 세아제강은 조관기 2대(2인치, 4인치)-케이티엠테크, 후처리1(교정기, 면취기), 수압기-원진산업, 후처리2(코팅기, 결속기)-마크텍코리아로 최종 결정됐다. 조관기는 오는 9월 베트남 신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후처리 설비는 조관기 설치 이후 10월에 증설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설비 증설 완료를 포함해 올 연말 정상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설비인 2인치와 4인치 총 2대의 조관기로 건설용 강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2대의 조관기에서 연간생산능력 7만5,0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건설업계와 코트라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베트남 건설시장 규모는 12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8.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베트남 건설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경제 성장과 함께 교통, 에너지, 통신, 주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이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설비업계 한 관계자는 “세아제강의 베트남 제2공장에 필요한 설비를 국내에서 제작해 오는 8월 베트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