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7월 판매 전년비 3% 감소…기아·쌍용차 선전

자동차업계, 7월 판매 전년비 3% 감소…기아·쌍용차 선전

  • 철강
  • 승인 2018.08.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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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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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판매량 63만9,099대 기록
내수는 늘었지만 수출 부진 영향

7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체 판매량이 63만9,099대로 전년 동월대비 3% 줄어든 가운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현대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은 판매가 줄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국내에서 전년대비 2.4% 증가한 13만3,79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4.4% 감소한 50만5,307대를 기록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쌍용차가 전년 동월대비 13.2% 증가한 1만2,916대를 기록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9,823대, 수출 3,093대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3.5%, 12,3% 늘어났다.

쌍용차 국내판매는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물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G4 렉스턴의 인도 반조립제품(CKD) 초도물량 선적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이 이뤄지면서 10% 이상 증가했다.

기아차는 23만878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대비 5.1% 늘어났다.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는 4만7,000대로 전년대비 7.8% 증가했으며 수출은 18만3,878대로 4.4% 늘었다. 기아차는 러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대부분 신흥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와 한국GM, 르노삼성은 전년대비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총 33만9,694대의 차량을 팔았으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5% 줄었다. 국내에서는 6만367대를 팔며 1.3% 증가했으나 수출에서 8% 감소한 27만9,327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

한국GM은 7월 총 3만7,046대를 판매해 지난해 7월보다 10.5% 감소했다. 내수는 9,000대, 수출은 2만8,046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6.7%와 8.4% 줄었다.

르노삼성은 7월에 내수 7,602대, 수출 1만963대 등 총 1만8,565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4.1%, 28.7% 감소했으며 전체로 봐도 20.3% 줄었다.

국내에서는 SM3와 SM5, QM6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닛산 로그가 전년 대비 22.5% 감소한 8,967대, QM6(콜레오스)가 30.2% 줄어든 1,996대 팔리며 수출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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