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품담당' 신설하고 권문식 부회장 겸직
'ICT본부'도 신설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상품담당'을 신설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이 중국상품담당을 겸직하도록 인사 발령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연구개발본부장 역할과 함께 중국제품개발본부 업무까지 맡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연구개발(R&D)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중국 특화상품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정보기술본부, 차량지능화사업부 등을 통합한 'ICT본부'를 신설했다.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추세에 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조직 및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ICT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현대·기아차 ICT본부장으로는 정보기술본부장인 서정식 전무가 임명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서 전무는 IT 관련 전문성과 신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ICT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기반을 확대할 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