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료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이하 기계연)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지난 5일 공동 주최한 ‘2018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2018 Global Forum on Mechanical Engineering)’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미래 국방기술의 발전 방향부터 미국 해군의 연구개발 체계, 미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연구기관 협력 방안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첫 순서에서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양안보문제 해결 위한 한국의 국방혁신’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방과학과 기술혁신 추구의 필요성에 대해 진단하고 해양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특별세션에서는 김성은 미국 해군연구청(ONR·The Office of Naval Research) 아시아 담당 과학기술 디렉터의 ‘미국 해군 연구조직 및 연구개발 체계’ 발표가 이어졌다.
본 발표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박용운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미래 무기체계 발전방향’을,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지용 민군사업개발센터장이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기계연 정정훈 국방기술연구개발센터장이 ‘미래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한국기계연구원의 역할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은 “믿을 수 있는 국방은 국가가 국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오늘날 국가안보강화에 있어서도 과학기술의 역할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과학과 국방의 벽을 허물고, 우리의 축적된 과학기술 역량이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고대에는 창의 길이가 전쟁의 승패를 가를 정도로 군사기술이 곧 한 민족의 성망을 결정지었다”며 “인터넷, GPS, 레이더 기술 등 우리 사회에 스며든 국방기술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의 발전과도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무인화, 자율화의 흐름 속에서 미래 전장 환경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며 “출연연으로서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우리 미래의 국방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 출연연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산업계와 연구계, 학계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청해 기계기술 분야의 미래 이슈를 진단하고 화두를 논의하는 기계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