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철강시장, 일부품목 하락에도 ‘상승세 유지’

(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철강시장, 일부품목 하락에도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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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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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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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 신흥국의 금융불안으로 인한 환율 약세로 인해 위안화 표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지속하던 중국 내수 철강시장이 주 중반 이후 인민은행의 환율 절상과 함께 일부품목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14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26위안(0.18%) 내린 6.8362위안에 고시했는데, 이는 전날보다 0.18% 내린(위안화 절상) 것이다. 인민은행이 2거래일 연속 절상시킨 위안화 절상 폭은 0.26%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26위안(0.18%) 내린 6.836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상승한다.

인민은행이 다시 위안화 절상에 나선 이유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위안화 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경우 자본이탈로 인해 중국 경제에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 중반에 미국의 WSJ에서 미국이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은 후 중국 철강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중국 철강시장은 보합세를 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대중 무역협상 재개 요청 보도가 잘못됐다며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와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우리 시장은 강세며 그들(중국) 시장은 붕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조만간 관세로 수십억(달러)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이 무역협상에 있어 강경한 자세를 지속함에 따라 중국 철강업계의 대외여건은 향후에도 그리 좋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철강제품 가격은 위안화 환율이 절상되더라도 보합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USW, USS의 갱신 노동계약 제안 거절]

미국철강협회노조(USW)는 미국철강협회(U.S. Steel, USS)의 최신 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논쟁적인 계약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역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12일 수요일에 교섭 내용이 업데이트되면서 USW는 “그들의 기만적인 계약 제안은 모든 사람의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협상위원회를 훼손하려는 또 다른 어색하고 불신을 살 수 있는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1만9,000달러 상당의 주목을 끌고 있는 제안이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독소조항이 세부내용 속에 숨어 있다. 그들의 제안은 꼼꼼하게 읽어야 하며,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SS의 개정된 6개년 계획안에는 보증된 세전수입 1만9,000달러, 계약 기간 동안 기본급 인상률 14% 및 과도기 지불금으로 상쇄된 이익 공유 및 의료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었다.

USW는 “USW는 실질임금 인상과 합리적인 계약기간, 우리의 이익을 남기고, 연금문제를 해결하면서 사용자들이 희망하는 ‘노조를 와해시킬 수 있다’는 뻔뻔하고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야기된 문제들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는 역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USW 대변인은 미국의 금속 전문지 American Metal Market에 노조가 오늘 또 다른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USS 대변인 또한 9월 12일 수요일 American Metal Market에 성명서를 제출했다.

한편 AMM의 열연코일 지수는 42.27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7월 초의 45.84달러에서 7.8% 하락했다. AMM 가격지수는 가장 최근인 9월 6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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