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자회사 디티에스, 200억 규모 우즈벡 가스플랜트 수주 

솔루에타 자회사 디티에스, 200억 규모 우즈벡 가스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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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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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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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루에타 자회사 디티에스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200억원 규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디티에스는 공랭식 증기복수기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열교환기 전문 기업이다. 

  공랭식 증기복수기는 발전소나 플랜트 시설의 스팀터빈에서 배출되는 증기를 공기로 식히고, 물로 응축시켜 발전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내 초대형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에 적용되는 공랭식 증기복수기 공급 건이다. 디티에스는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이번 사업에서 300억 원 규모의 1차 설비를 수주한 바 있어, 한 프로젝트로 누적 5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 측은 최근 중앙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가스플랜트 사업 기회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형 사업 수행 경험을 확보해 향후 사업 확대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건설되고 있는 시설은 연간 35억㎥의 가스처리 플랜트, 86만 톤의 경유, 30만 톤의 항공유, 40만 톤의 나프타, 1만1200톤의 LPG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플랜트다.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욜틴욜(OLTIN YO’L)사가 발주했다.

  디티에스는 이번 2차 수주를 통해 2019년 상반기까지 200억 원 규모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맡은 러시아 ‘크로젠매쉬(Cryogenmash)’사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김성용 디티에스 대표이사는 “당사는 독자 기술력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며, “향후 LNG 플랜트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세계적인 열교환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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